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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경주 6년 뒤 2시간에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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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018년에는 서울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두 시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 중앙선(청량리~경주 300㎞) 복선 전철화 사업 구간 중 미착공 구간인 도담~영천~신경주(173㎞) 구간의 설계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업체가 선정되면 설계작업을 거쳐 내년 말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은 1942년 디젤 열차가 운행하는 단선 구간으로 개통됐다. 93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로 개량 사업이 진행돼 현재 전체의 34.2%(102.7㎞)가 복선 전철화됐다. 청량리~경기도 용문은 2006년, 충북 제천~도담은 지난해 개통됐다. 나머지 구간 중 경기도 용문~강원도 원주는 이달 중, 강원도 원주~충북 제천 구간은 2018년 완공 예정이다. 도담~신경주 구간까지 2018년에 개통되면 전 구간이 복선 전철화된다.

 중앙선 복선 전철 구간에는 최고 시속 250㎞의 고속화 전철이 투입될 계획이다. 최고시속 180㎞인 경춘선 ITX-청춘과 최고시속 300㎞인 KTX-산천의 중간형 열차로 간선형전기동차(EMU)라고 불린다. 이 열차가 투입되면 현재 5시간59분이 걸리는 청량리~신경주 사이 운행시간이 1시간59분으로 4시간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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