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뮤추얼펀드 18억달러 순유출

중앙일보

입력

4월 초 이후 연속 7주째 자금이 유입됐던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가 지난 주 18억달러 순유출로 돌아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거릴 전망이다. 이들 펀드에는 미국과 아시아의 증시 상승으로 지난 두 달동안 2백1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었다.

미래에셋증권이 4일 입수한 AMG데이터서비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의 자금 유출은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대량 자금이 유입된 뒤 조정을 받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미국.아시아 증시의 상승 탄력성이 떨어질 경우 추가 환매요구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펀드별로는 지난주 지역분산 펀드와 기술주 위주의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했으나 공격적인 성장형 펀드에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하재식 기자 angel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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