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집단 학살됐다는 아마존 원주민들, 알고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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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 학살당했다는 아마존 야노마미 부족들의 소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주민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은 불법 채광업자들이 현대문명을 거부하고 집단 거주 생활을 하고 있는 아마존의 야노마미 부족 80여 명을 집단 학살했다며 베네수엘라 정부에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 7일 조사원과 언론인들을 헬리콥터에 태워 원주민들이 거주하는 이로타테리 마을을 찾았다. 평소와 같이 생활하고 있던 현지 주민들은 "외부인들의 접근은 있었지만 마을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았고 마을은 평온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까지 나섰지만, 금광채굴업자들에 의한 집단 학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야노마미 부족들이 밀림 속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사는 탓에 정부 조사원과 언론인들이 이로타테리 마을 외에 다른 곳까지 찾아가지 못해 학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외신은 전했다. 안지은 리포터 [사진: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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