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축산물 150여 개 품목 추석 앞두고 유통업체도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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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지의 농·축산물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쇼핑몰 ‘천하마루’를 구축해 판매에 들어갔다. 천하마루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먹을 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다. 쇼핑몰과 QR코드를 이용해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하는 제품의 생산지, 생산자, 생산과정의 특성을 소비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생산농가가 지난해부터 공동개발에 나서 8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쇼핑몰에 올린 상품들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으로 도내 40여 농가에서 생산한 150여 개 품목이다. 지난달엔 서울과 대전지하철 6개 역내 스크린도어에 가상스토어를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또 스마트폰에서 주소창 ‘m.cnfarm.co.kr’을 입력하거나, 모바일 검색창에서 ‘천하마루’를 검색해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추석을 앞두고 태풍피해가 발생해 과일 등 신선식품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당초 예상보다 주문이 많다”는 것이 김양섭 충남도 농업기술원 담당자의 설명이다.

 김영수 충남농업기술원 원장은 “’천하마루’는 믿을 수 있는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유통업체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도시민에게도 혜택이 가는 서비스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3농(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 혁신’을 위한 신 유통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구매문의 041-330-6332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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