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우 리빙빙 "일본에 가고 싶지 않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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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할리우드 영화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에 출연한 중국 배우 리빙빙(38)이 도쿄 시사회에 불참한 이유를 밝혀 화제다.

6일 중국매체 왕이오락(網易娛樂)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 시사회 기자회견에 리빙빙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리빙빙은 홍콩 시사회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초 시사회라 매우 중요했다”면서 “약속을 어기는 것을 싫어하지만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사건이 터졌고, (일본에) 가고 싶지 않았다”며 일본 시사회 불참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녀의 입장을 이해해준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통쾌하다. 멋있다”, “쇼든 아니든 최소한 행동한 데 박수를 보낸다”, “일본에 거절 당한 게 아닌 리빙빙이 거절을 한 것이어서 정말 다행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빙빙은 앞서 자신이 출연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세계 최초로 도쿄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장은영 인턴기자
eun0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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