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아이버슨 원맨쇼 '1승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의 득점이 터저야 승리를 한다.

17일(한국시간) 세븐티식서스의 홈구장인 퍼스트 유니언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동부지구 준결승전 5차전 경기는 식서스가 랩터스에게 121-88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 나갔다.

양팀의 에이스인 앨런 아이버슨과 빈스 카터의 맞대결에서는 52점을 넣은 아이버슨이 완승했다. 반면 카터는 단 16점에 그쳤다. 결국 이것이 대로 승부와 직결된 셈.

1쿼터 시작과 함께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 식서스는 33-12로 크게 앞서나가며 초반분위기를 이끌었다.

2쿼터 들어 랩터스는 델 커리(12점)의 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전반전을 22점차(40-62)로 뒤지며 끝냈다. 결국 랩터스는 끝날때까지 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2차전에서 54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52점을 기록한 아이버슨은 1998년 마이클 조던(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 이후 플레이오프 한시리즈에서 두경기 이상 5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됐다.

식서스는 아이버슨 외에도 디켐베 무톰보가 14점 ·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으며, 주전대신 출장한 선수 대부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지 린치의 부상으로 대신 선발 출전한 저메인 존스는 25분간 뛰며 9점 · 4리바운드로 린치의 공백을 잘 매웠고 에릭 스노우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온 '올해의 식스맨' 애런 맥키는 19점을 올리며 아이버슨의 뒤를 바첬다.

랩터스에서는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했던 안토니오 데이비스가 출전을 강행하여 14점을 올렸고, 크리스 차일즈가 10점 · 8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아이버슨이 버틴 식서스를 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차전은 19일 장소를 옮겨 랩터스의 홈구장인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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