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대형 의약주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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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 연방정부가 콜레스테롤 처방약품에 대한 사용확대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머크, 화이자 등 대형제약주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에 포함돼 있는 머크는 이날 2.2달러 오른 78.1달러에 장을 마쳐 다우존스의 1만1천포인트 돌파에 크게 기여했다. 화이자도 1.76달러 오른 44.62달러에,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도 0.65달러 오른 5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도이치 방크 알렉스 브라운 투자은행은 "미국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에서 제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관련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콜레스테롤 강하제 시장은 지금보다 200%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아멕스 의약지수는 대형 제약주들의 선전으로 3.3% 올랐다. 생명공학주도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전날에 비해 6.9%나 상승했으며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5.3%올랐다.

종목별로는 사이토젠이 무려 44%(1.57달러)나 폭등해 5.14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프로제닉스도 1.15달러(8.2%)상승한 15.21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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