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노무현 대통령 뵈러간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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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오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 의원총회 후 봉하마을로 간다. 노 대통령을 뵈러"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한 축을 이루고 계신 전직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가 되서 참배를 드리러 가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대선후보 수락연설문에서 밝힌 '국민대통합'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첫 번째 행보로 분석된다.

박 후보는 수락연설문에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큰 길에 모든 분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나부터 대화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념·계층·지역·세대와 산업화·민주화를 넘어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국립현충원에서 작성한 방명록에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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