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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2382명 전남으로 귀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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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남도는 올 들어 6월 말까지 전남 농어촌에 정착한 귀농인이 1092가구(2382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 697가구에 비해 57%(395가구)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신안군이 126가구로 가장 많고, 함평(118가구)·영암(97가구)·장성군(90가구)이 뒤를 이었다. 전남을 찾은 귀농인은 2008년 289가구, 2009년 549가구, 2010년 768가구, 2011년 1521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남 귀농인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430가구)과 광주(380가구)에서 온 사람이 74%(810가구)를 차지했다. 연령 별로는 40~50대가 60%에 이르지만, 30대 이하 젊은층도 20%나 된다.

 전남이 귀농지로 뜨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땅값과 집값이 싸 귀농 초기의 정착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귀농귀촌 홈페이지(jnfarm.jeonnam.go.kr) 운영과 귀농실습비 지원, 귀농 멘토 운영 등을 통해 귀농인들의 농촌 정착을 돕고 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귀농인들에 대한 빈집 알선과 논밭 매매정보 제공, 재배 작목 추천, 영농교육 등을 강화해 올해 귀농 유치 목표인 2000가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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