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건강관리, 비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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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무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과 습도로 전국에 폭염특보는 물론이고 서울은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뻘뻘 나는 무더위 속에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비만인 경우 정상 체중의 사람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여서 탈수의 위험이 더 높다. 때문에 항상 물과 같은 음료를 휴대해 수시로 수분을 보충한다. 살을 뺀다고 무리하게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보다는 실내에서 운동하거나 아침에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 대구 다이어트 한의원 류원장은 “계속되는 폭염과 무더위에 비만인 경우는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몸은 ‘더위’를 먹으면 불쾌감이나 권태감?집중력 저하 등의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야간의 불면증?두통?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체온 상승?현기증?근육 경련을 비롯해 실신, 의식 변화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폭염 관련 질환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열사병’과 ‘일사병’은 단어가 유사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우리 몸의 체온조절 기능에 장애가 오면서 발생한다. 보통 4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고 땀 분비가 줄어든 탓에 피부가 건조해지며, 의식이 저하되어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반면 ‘열탈진’이라고도 불리는 일사병은 강한 햇빛 아래서 체내의 수분과 염분이 과다하게 손실될 때 발생한다. 보통 섭씨 38.5도 이상의 열이 나고, 구토?근육 경련?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앞으로 9월까지도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무더위 속에서 건강하게 지내려면 비만탈출이 최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ㅎ한의원 류동훈원장은 “무더위 속에서 비만인 이들은 탈수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확률이 높고 열사병과 일사병의 위험 또한 일반인에 비해 높기 때문에 미관상의 이유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는 필수”라고 조언한다.

대구 하늘체한의원 류동훈 원장

특히 요즘은 체질을 개선해주어 살이 쉽게 찌지 않는 체질로 바꾸어주는 한방다이어트가 화제인데 비만으로 고민하는 이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못해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들은 외면하고 단순히 살을 빼는데에만 치중하게 되면 결국 나중에는 요요현상이 오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체질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 다이어트는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1:1 맞춤한약과 다이어트 침 등 우리 몸이 스스로 건강한 방향으로 바뀌면서 본인 몸에 맞는 적정체중을 찾아갈 수 있게 잡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다음달에도 계속 될 늦더위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한방다이어트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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