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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여드름 완화를 위한 지압

중앙일보

입력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요즘 연일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에 심신이 지치고 기력이 떨어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강한 자외선과 늘어난 피지분비로 상하기 쉬운 피부건강 역시 반드시 체크해봐야 하는 시기이다.

여름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이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자극 없는 세안, 금연, 금주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간단한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여드름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피부로 이어지는 혈액순환인데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얼굴 피부에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진다면 여드름이 저절로 치료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 얼굴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지압을 자주 해준다면 여드름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압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혈자리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지압하면 되고, 10초 정도 누른 후 3초 정도 떼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한 혈자리를 3회 정도 반복해서 눌러주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여드름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지압혈 몇 군데를 알아보자.

[뒷목 부위]
뒷목 부위의 혈들을 자극해주면 머리와 얼굴 피부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머리가 맑아지고 여드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완골(完骨)
귀 뒤에 돌출되어 있는 뼈에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의 중앙부로 완골혈은 안면부로 가는 뇌신경 중에서 3차 신경이 지나가는 곳으로 완골 부위를 지압해주면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가 회복되며, 얼굴의 탄력이 증가한다.

[머리부위]
머리를 자주 마사지해주면 얼굴을 비롯해서 머리의 전체적인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특정한 혈자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손가락이나 브러쉬를 이용하여 자주 지압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피부에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 백회(百會)
양쪽 귀를 이은 가상의 선과 앞머리가 나는 곳에서부터 뒤통수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위를 이은 가상의 선이 만나는 위치의 혈로 백회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머리가 맑아질 뿐만 아니라 얼굴의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간단히 할 수 있는 지압요법으로 피부건강을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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