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4% 인터넷 음란행위 경험

중앙일보

입력

한국 청소년 중 약 44%가 인터넷 음란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최근 서울시내 중고생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조사대상의 95.4%가 인터넷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전체의 43.7%가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접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음란물에 관한 정보의 공급원 중 친구와 선배가 49.4%로 가장 많았고 혼자 인터넷 서핑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41.1%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 청소년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접하는 인터넷 음란행위로는 음란 동영상, 사진, 만화 보기 등이 첫 손가락에 꼽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한편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30일 오후 2시 서울강서구 방화동 국제 청소년센터에서 `사이버세계에서의 청소년 일탈행위와 현실진단''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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