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작년 경상이익 두배이상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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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제연구소는 23일 3월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의 작년 경상이익이 영업채산성 향상과 금융비용 축소에 힘입어 전년보다 2배이상늘어난 3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매출액은 1천627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8억원으로59.7%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경제연구소 이헌상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판매권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다른 업체에 비해 매출증가율이 컸고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 판매가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내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고 주력제품이 보험의약품약가인하 품목에 포함된데다 해외기업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회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올해 실적은 소폭 향상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아직 실적장세로 본격적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족부궤양 치료제 상품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에상돼 투자시점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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