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인터넷상 개인정보 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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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마스타카드가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가 5천521명(국별 400∼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정보 관련 의식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상의 정보에 대해 국내응답자들의 56%가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에따라 국민의 인터넷 개인정보 보호의 안정성에 대한 평가는 10점 만점에 4.2점 수준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일본(3.4점), 뉴질랜드(3.8점), 대만(4.2점) 등이 우리와 함께 가장낮은 그룹에 속했고 아태지역 전체적으로는 응답자의 41%가 "안전하지 않다(4점이하)"는 대답을 했다.

거래 은행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서는 국내 응답자의 41%가 안전하다(6점이상)고 생각한 것을 비롯해 이지역 전체 응답자의 61%가 6점이상의 점수를 주는 등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았다.

특히 말레이시아(36%), 인도(32%), 태국(27%) 등은 `완벽한 정보 보호''를 믿는 사람이 많았으나 일본의 경우 23%가 3점만을 주는 등 은행의 정보 보호에 대해서도 불신이 컸다.

또 병원의 개인 의료정보 부문은 이지역 전체 응답자의 54%가 6점이상을 주는등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인 가운데 국내에서는 안전하다(6점이상)와 안전하지 않다(4점이하)는 답변이 각각 36%로 반응이 엇갈렸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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