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심 설움 날렸다! 펜싱 김지연 금메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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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24·익산시청)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세계랭킹 6위)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소피야 벨리카야(러시아·세계랭킹 2위)를 15-9로 누르고 깜짝 금메달을 따냈다. 김지연은 한국 여자 펜싱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서게 됐다. 이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선수가 획득한 메달은 2008년 베이징에서 남현희(31·성남시청)가 딴 은메달이 유일했다. 김지연은 또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사브르 종목에서 처음 나온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이는 업적을 이뤘다. 한국 펜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플뢰레의 김영호에 이어 12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마리엘 자구니스(미국)을 꺾은 김지연은 결승에서 벨리카야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갔고 잠시 추격을 허용했으나 결국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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