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 범국가적 IT인력 양성방안 마련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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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가 IT(정보기술) 전문인력을 범국가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IT인력 200만명 배출을 목표로 하는 인력양성 방안을 마련한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전경련은 정부와 경제계 공동의 IT 전문인력양성 방안을 마련, 재정경제부.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달말 또는 다음달에 열리는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 보고키로 했다.

인력양성 방안에는 IT인력의 대량 양성을 위해 대학의 IT 비전공자와 군복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전공자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해 매년 20만명의 IT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구체적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대학의 IT 비전공자들이 부전공 또는 복수전공으로 IT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 교과과정을 융통성있게 운영하고 기업들은 분야별로 필요한 IT 인력수요를 미리 파악해 체계적으로 인력양성에 나서는 등 정부와 재계가 인력양성을 위해취해야할 구체적인 시행방안도 담게 된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보화시대를 맞아 정부와 재계가 IT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인력양성에 함께 나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지난달 8일 회장단회의를 갖고 새로운 국가 발전전략으로 `eKOREA''를 주창하고 IT 전문인력 매년 20만명 양성 및 소프트웨어 산업육성 등 범국가적 IT화 추진에 나서기로 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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