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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수 없는 카톡 … 1초에 3만4000건 주고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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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통해 오고 가는 ‘카톡’ 메시지 수가 30억 건을 넘어섰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운영사인 카카오에 따르면 카톡 이용자가 늘면서 메시지 건수는 지난 23일 30억 건을 넘었다. 1초에 3만4000건, 1분에 208만 건꼴로 메시지 전송이 이뤄지는 셈이다.

2010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의 일일 전송 건수는 지난해 12월에 10억 건을 넘어섰고, 다시 8개월 만에 3배가 됐다. 이와 반대로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SMS) 이용 건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이통사들에 따르면 SMS는 최근 1년 새 절반으로 줄었다. 현재 국내외 카카오톡 가입자는 5500만 명에 이른다.

 카카오톡은 무료 메시지 서비스로 확보한 고정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수익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업체를 ‘친구’로 등록한 이용자에게 업체가 광고·홍보 메시지를 보내는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200개 이상 업체가 카카오와 광고 제휴를 맺었다.

 이달 중에는 카카오톡 내에 ‘게임센터’를 연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바른손크리에이티브·크레이지피시 같은 회사들의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무료 게임만을 서비스하며 유료 게임도 서비스할지는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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