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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도시바, 낸드 플래시 30% 감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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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경제 06면

기업

도시바, 낸드 플래시 30% 감산

도시바가 이달부터 낸드 플래시 30% 감산에 들어간다. 수익성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2009년 말 개당 5달러를 넘던 16Gb 낸드 플래시 가격은 최근 들어 2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개당 2달러는 수익을 내기 힘든 가격이라는 게 업계의 얘기다. 그래서 도시바가 일단 감산을 통해 손해를 줄이고, 중기적으로 낸드 플래시 가격 회복을 꾀한다는 것이다. 현재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은 삼성전자가 38%, 도시바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SK, 독일사와 전기 배터리 공동 개발

SK그룹은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SK콘티넨탈이모션) 설립 계약을 맺었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 49의 비율로 나눈다. 두 회사는 앞으로 5년 동안 2억7000만 유로(약 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 한국 상륙

에스티로더 그룹의 향수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다음 달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1호점을 내고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994년 생긴 브랜드로 서로 다른 향을 섞어서 쓸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포스코,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35%↑

포스코는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 16조4880억원, 영업이익 1조65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 분기(16조3000억원)보다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7880억원)보다 약 35% 늘었다.

OCI, 텍사스주에 태양광 전력 공급

OCI솔라파워는 미국 텍사스주 전력 회사 CPS에너지와 태양광 전력 생산·공급 계약을 맺었다. 2016년까지 400㎿ 전력 생산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25년간 전력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400㎿는 7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금융

외환은행 ‘2X카드’ 10만 장 돌파

외환은행은 지난 6월에 출시한 ‘2X카드’가 한 달 만에 10만 장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500장 이상 판매된 것이다. 2X카드는 알파·베타·감마 세 종류며 알파는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베타는 아파트관리비와 교육비, 감마는 의료업종과 골프업종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 이동통신·온라인쇼핑·주유할인은 공통으로 포함돼 있다. 2X카드는 종류를 바꾸더라도 사용하던 카드의 혜택을 그대로 연결해 받을 수 있다. 2X카드를 6개월간 연속 사용한 고객은 2배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메트라이프·농협은행 방카슈랑스 제휴

메트라이프생명이 NH농협은행과 방카슈랑스 협약을 맺고 ‘Daily Step up 변액보험’과 바로 받는 W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Daily Step up 변액보험은 주가가 하락해도 가입 기간 동안 최고적립금의 80%를 보장해 준다. 바로 받는 W 변액연금보험은 매년 일시에 납부하는 보험료의 6%를 확정금액으로 10년간 지급해 주는 변액연금보험이다.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방카슈랑스 채널을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책

국립대 시간강사료 시간당 7만원으로

정부는 국립대학 시간강사의 강의료를 기존 시간당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 예산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상된 강의료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1인당 1890만원이다. 2010년 전임강사 평균 연봉인 4395만원에 비교하면 43%에 불과하다. 정부는 내년 시간강사의 평균연봉이 전임강사의 50%에 달하도록 시간당 강의료를 8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가격 담합 제지업체 3곳에 과징금 91억

원재료 가격의 변화에 맞춰 제품 가격을 담합한 제지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위는 24일 천일제지, 영풍제지, 신대일제지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1억2700만원을 부과했다. 천일제지와 영풍제지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2007년부터 국제시장에서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하자 함께 가격을 올리기로 약속했다. 두 업체는 원통형 심봉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종이(지관원지) 가격을 네 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신대일제지공업도 영풍제지와 천일제지의 가격인상계획 정보를 입수한 뒤 지관원지 가격을 올렸다. 지관원지 시장에서 세 업체 시장점유율은 90% 이상이다.

정부, 국유재산 팔아 3982억원 확보

올해 상반기 국유재산관리기금 수지는 수입 3982억원, 지출 2454억원이라고 기획재정부가 24일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위탁 관리 중인 토지와 건물 등 국유재산을 상반기에 운용하거나 처분해서 얻은 수익금이 각각 2873억원, 1109억원이다.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국회 제2의원회관 신축에 769억원, 경찰청과 대법원 공용재산 취득에 각각 537억원과 268억원 등 2454억원이 집행됐다. 국유재산관리기금은 행정재산의 체계적 관리를 목표로 지난 1월 출범했다.

대만산 장섬유 반덤핑관세 2년 연장

기획재정부는 대만·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부분연신사에 부과 중인 덤핑방지관세 조치를 2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덤핑관세율은 0~6.26%이고, 적용 기간은 2014년 7월 24일까지다. 덤핑방지관세는 외국 물품이 정상보다 싸게 들어와 국내 산업에 피해가 예상될 때 정상가격과 덤핑가격 차액 이하로 부과한다.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부분연신사의 국내 시장 규모는 2200억원 수준으로 의류, 자동차 내장재, 소파, 커튼 소재로 쓰인다. 반덤핑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들여오는 연간 물량은 50억원 수준이다. 관세 부과 전에는 연간 200억원어치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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