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열(王 烈) , 신-무릉도원(武陵桃源)에 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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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동양화과 왕열 교수가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신-무릉도원에서 놀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신-무릉도원에 놀다> 전시의 소재들은 풍경과 같은 부류로 이해하기 쉽지만 그것은 외연적인 것이고, 내면에는 새와 자연을 통하여 도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고독과 동행 그리고 행복 등 다양한 희, 노, 애, 락의 삶의 은유적 표현인 것이다. 여기서 ‘새’는 사람을 상징화시켜 의인화한 것이며, 그 배경의 자연들은 도시풍경인 것이다. 새는 외롭게 혼자 있기도 하고, 여러 마리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다. 새와 말 그리고 파초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실존적인 모습이자, 자유로운 여행과 조용한 침묵속의 휴식을 즐기며 이상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이다.

왕열 교수는 자연과 산수를 묘사하면서 형태나 조형성에 앞서 정신과 사유를 우선에 두고 있다. 아득히 멀리선 무릉도원의 자연과 이를 관조하는 자아, 그리고 관람객의 관계적 설정은 옛 문인들이 그리던 산수화의 전형적인 심상이다. 인간의 삶이 내재하고 있는 곤궁과 실존적 고통들을 직시하는 한편 이를 낙관적 자세로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내고자 하였다.

- 전시제목 : 신-무릉도원(武陵桃源)에 놀자 展
- 전시기간 : 2012 년 7월 25일 (수요일) - 30일(월)
- 전시장소 : 전시장 : 인사아트센터(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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