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몽골에 ADSL기술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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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은 몽골 인터넷사업활성화를 위해 몽골텔레콤과 협정을 체결하고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기술및 마케팅의 선진기법을 수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정체결은 한통이 독일 지멘스 등 외국업체들과 경합 끝에 몽골정부로부터 ADSL 시범업체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통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통은 오는 6월까지 몽골내 100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ADSL 및 SLM(가입자회선증배장치) 시범서비스를 제공한 뒤 추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재모 한통 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계기로 몽골텔레콤에 지속적인 인터넷사업 지원을 통해 인력 및 관련기술의 노하우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한통은 해외 파트너사의 매출증대에 최선을 다해 세계 속의 ADSL 및인터넷강자 입지를 확고히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통은 지난 95년 450만달러를 투자해 몽골텔레콤의 지분 40%를 인수한 이래 유선통신 분야에서 16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는 등 해외투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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