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이틀 연속 양키스 사냥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기세가 거침없다.

8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3-2로 잡아내며 4연승을 내달렸다.

양키스의 올랜도 에르난데스와 데릭 지터의 복귀전이었던 이번 경기에서 토론토의 '중고신인' 크리스 마이클럭은 5.1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셰넌 스튜어트(3회초), 호세 크루즈 주니어(4회초)의 솔로홈런에 5회초 브렛 풀머의 적시타를 묶어 3-0의 리드를 잡은 토론토는 6회말부터 불펜진을 풀가동하며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9회말 호르헤 포사다가 토론토의 마무리투수 빌리 코치로부터 2점 홈런을 뽑아내며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지터는 5타수 무안타(2삼진)를 기록했으며, 에르난데스는 4.1이닝동안 5안타(2홈런) · 5볼넷 ·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날에도 16안타(3홈런) · 13득점으로 양키스 마운드를 폭격했던 토론토는 5승 1패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승률을 기록중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토론토는 13개의 대포를 날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팀홈런 1위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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