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재형저축 17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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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부활한다. 햇살론·미소금융·새희망홀씨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 규모도 1조원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재형저축이 부활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시중보다 높은 금리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재형저축은 1976년 처음 도입됐다 95년에 폐지됐다.

 금융위는 서민전용 저금리 대출상품인 햇살론의 연간 공급목표를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높였다. 햇살론의 보증비율은 85%에서 95%로 올리고, 대출금리는 연 10~13%에서 8~11%로 낮추기로 했다.

은행이 창구에서 판매하는 서민전용 대출상품 새희망홀씨도 연간 공급목표를 1조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렸다. 영세 자영업자의 창업·운영자금을 융통하는 미소금융도 연간 공급목표가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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