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증시폭락, 최고 2만명 실직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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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시장에서 증시 폭락의 여파로 최고 2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고 경제연구소가 2일 전망했다.

권위있는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최근의 증시 폭락이 런던 금융시장 직접 종사자를 1만명 가량 실직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간접 인원까지 포함하면 "향후 2년사이 2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폭락이 런던의 부동산 가격에도 타격을 가해 정상치보다 3% 가량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5,568.1포인트로 떨어진 FTSE-100 지수가 6,200포인트가 돼야 "합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그러나 "다우 지수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FTSE 지수가 회복되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 따라서 "영국의 증시 불안이 올하반기에도 계속돼 가뜩이나 구제역으로 타격받고 있는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런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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