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 '베틀탑 게임리그' 결승전 치뤄

중앙일보

입력

올해로 3주년을 맞는 배틀탑 월별 아마리그가 '배틀탑 게임리그'로 대회명을 변경하고, 4월 1일 새로운 모습으로 잠실 롯데월드내 KIGL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펼쳤다.

배틀탑 월별 아마리그는 국내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을 산출시킬 만큼 정통 있는 아마리그로 자리 잡은 대회. '배틀탑 게임리그'는 배틀탑 아마리그 월별대회를 한단계 업그레이시켜, 기존 한달간의 온라인예선과 한번의 오프라인대회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던 것을 온라인 예선을 바탕으로 한달에 두번 오프라인대회를 통해 각각 16강을 가려 실력있는 선수들을 본선대회에 진출시키는 방식을 채택한다.

배틀탑이 주관하고 PSINET가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 '스타크래프트' 일반부 김승환, '피파2001'부문 김두형, '삼국지천명2'부문 조바울 선수가 각각 영예를 안았고, 총상금 400만원을 걸고 진행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는 각각 스타크 일반부와 '피파2001'부문은 50만원, '삼국지천명2'부문은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이번대회에 처음 종목으로 선정된 '삼국지천명2'는 국내 에 두터운 매니아층을 바탕으로 예선전 참가자가 500여명을 육박해 최고인기 게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2번의 오프라인 대회를 거쳐 우승자가 선출된 이번 배틀탑 게임리그는 높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대회에 대거 참가할 수 있어, 유능한 게이머의 산실로 자리 잡은 배틀탑 아마리그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평가된다.

배틀탑 이강민 대표는 "배틀탑 게임리그 참가자 위주의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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