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낮 12시 '중대보도'를 했다.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고 전했다.
이날 결정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은은 그동안 '대장(별 4개)' 칭호만 받았다.
북한이 김정은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함에 따라 북한 권력 구조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의 인민군 장성 계급 체계는 '원수-차수-대장-상장(중장)-중장(소장)-소장(준장)'의 6단계로 구분된다. 북한은 최근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을 직위해임하고, 현영철 인민군 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아침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