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 Light Of Day

중앙일보

입력

마이클과 조언을 캐스팅해야겠다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각본을 쓴 폴 슈레이더(그는 'Light Of Day'의 감독까지 겸했음)의 두뇌에서 나왔는데, 폴은 영화인 중 드물게보는 음악광으로 그가 각본을 썼거나 감독을 했던 영화로는 'American Gigolo' 'Cat People' 'Raging Bul' 'Taxi Driver'등 탁월한 작품들이 많다.
'Light Of Day'의 극중에서 마이클과 조언은 남매로 등장할 뿐만아니라, 미중서부의 로컬클럽에서 연주하는 The Barbusters라는 멤버들이기도하다.

'Pretty In Pink'라든가 'Breakfast Club' 또는 'St. Elmo's Fire'등 일련의 청춘영화들이 헐리웃의흥행가를 석권하자 다투어 제작사들은 신선한 얼굴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실정이며, 그 중 마이클 J.폭스는 이미 틴에이지의 우상이 되어있는 형편이다.

타임머신으로 출세한 마이클의 이미지에 맞게 5~60년대 로커빌리풍의(그러나 현대화된)음악들로 꾸며진 풍성한 사운드트랙속엔, 마이클과 조언이 포함된 5인조 극중밴드인 The Barbusters의 곡이 네곡(Light Of Day, This Means War, It's All Coming Down Tonight, Rude Mood) 담겨있다.

주제곡인 'Light Of Day'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써준 작품이며 'Rude Mood'는 텍사스가 자랑하는 로컬빌리 기타의 황제 스티브 레이본의 작품이다.

그밖에도 극중에서 둥장하는 또 하나의 그룹 The Hunzz(이들은 실제로 뉴욕의 로컬그룹인 Joined Forces임)가 무시못할 실력으로 들려주는 'Rabbit's Got The gun'(조언 제트가 협연했음)이라든지, 로커빌리의 양대산맥인 데이브 에드먼즈의 'Stay With Me Tonight'과 The Fabulous Thunderbirds의 'Twist It Off'가 실려있으며, 톱 스타 Bon Jovi의 'Only Lonely'와 이언 헌터의 'Cleveland Rocks'등 트랙들이 보너스로 담겨있다.

뿐만아니라 사랑의 테마로 연주된 Elegy가 LA이 에이스 재즈 스튜디오 뮤지션 4인(Rick Cox-Chas Smith-Jon C.Clarke-Michael Boddicker)에 의뢰되어 감미롭게 연주되고있으며, 무엇보다 특기할만한 사실은 볼래 록그룹 지망생이었던 마이클 J.폭스의 자작곡 'You Got No Place To Go'가 만만찮은 밸러드 솜씨로 선보이고있다는 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