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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햄버거 옆 '맥카페'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도 커피전문점 영업에 나선다.

광우병 파동 등으로 햄버거 소비가 급격히 줄자 올 봄부터 시카고를 시작으로 원두커피점 '맥카페' 영업을 개시하기로 한 것이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메뉴로 전세계 1백20개국에 2만8천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미국의 상징' 을 심어온 맥도날드가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측은 기존의 맥도날드 점포 옆에 맥카페를 세워 원두커피와 함께 간단한 빵과 디저트류를 판매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호주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1993년부터 맥카페와 비슷한 커피전문점을 운영해 왔다.

이에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주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격식을 갖춘 레스토랑을 개업했으며, 칩포틀 멕시칸 그릴(멕시코 음식전문점).보스턴마켓(닭 요리점).도나토스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 체인에도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지난 23일 최근 3년간 최저인 25달러로 주저앉아 광우병 파동에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현 기자shi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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