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전문가 양성, 대학원 과정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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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수종합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봉건)가 15일 공식 출범한다.

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설치법’이 발효됨에 따라 그 동안 각종학교로 분류되어 있던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정식 대학교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문화재관리학과를 비롯한 6개 학과의 학부과정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총 200명 규모로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대학원은 일반대학원(문화유산)·전문대학원(수리복원·무형유산)·전문대학원(전통문화산업)의 3분야로 구성되며 올해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해 2013년 3월부터 교육한다. 박사과정은 2015년 신설된다.

 김 총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원 개설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론과 기초적 실기교육에 머무는 수준이었던 전통문화분야 교육이 앞으로는 대규모의 실험·실습과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실제적인 응용력을 갖출 수 있는 수준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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