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은 인터넷 생중계 올림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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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은 역대 대회 중 인터넷 생중계가 가장 많은 대회가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런던 올림픽 중계권을 갖고 있는 미 NBC방송은 최근 올림픽 대회 302개 종목의 결승전을 포함, 모두 3500시간 이상을 인터넷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거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방송 편성에 묶여 뒤늦게 TV 중계되는 경기도 실시간으로 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NBC는 2년 전 밴쿠버 겨울올림픽 당시 TV중계하는 종목의 경기영상의 경우 방송이 끝날 때까지 인터넷에 배포하지 않았다.

 정부가 방송과 통신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에서도 인터넷 생중계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공영방송인 BBC는 2500여 시간에 걸쳐 대회를 무료 인터넷 중계하기로 했다. 스마트폰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일곱 경기만 인터넷 생중계했던 일본의 NHK방송도 런던 올림픽 경기 인터넷 중계시간을 총 1000시간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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