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물선 좌초 … 경유 5000L 유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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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10일 오전 1시2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포구 남동쪽 1300m 해상에서 일본 미즈시마항을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벨리즈 선적 1700t급 화물선 롱샨(LONGSHAN)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 사고로 선체 왼쪽 경유탱크가 파손돼 싣고 있던 경유 5000L가 바다에 유출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오일펜스 480m를 설치하고 소형정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였으나 유출된 기름이 성산읍 신양리 해안으로 확산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선박에는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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