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부임한 성김(52·한국명 김성용) 주한 미국대사가 8개월 만에 ‘기러기 아빠’ 신세를 벗어나게 됐다. 김 대사는 이같은 사실을 9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올 어바웃 성김·all about Sung Kim)에 올렸다. 그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떨어져 살던 아내와 두 딸이 지난주 서울에 도착했다. 김 대사는 “기러기 아빠 생활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 그 생활이 끝나 무척 좋다”고 했다. 학교 문제로 떨어져 지냈던 두 딸과 아내의 근황도 소개했다. 큰딸 에린은 여름방학 동안 온라인 출판사에서 무급 인턴사원으로 일할 예정이고, 작은딸 에리카는 발레와 테니스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한 그의 아내 정재은씨는 ‘아트 인 엠버시 ’ 프로그램을 위한 미술품 전시 작업을 이끌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