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날숨]“아이가 힘들어할 땐 무조건 품에 안아주면 돼”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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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호 34면

▶“화가 날 때 그 화가 몸의 신경과 혈액순환에 미치는 악영향은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심각하다. 욕설이 되어 나오기 전에 마음에서 화를 삭이는 것이 훨씬 건강에 이롭다. 사람은 화를 잘못 내고 죽을 수도 있는 법이다. 더 나아가 화가 잔뜩 묻은 독설은 상대방을 죽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예수는 화를 내어 욕설을 퍼붓는 행위를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연결시키기까지 하였다.”
-조성기의 책 『미움극복』중에서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엄마는 아이를 무조건 품에 안아주면 돼. 아이는 엄마 품에서 실컷 울고 나면 충분히 위로를 받아. ‘엄마는 언제나 네 편이야’라는 사실을 몸으로 보여주면 되는 거야. 무슨 정답을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어. 울고 난 후 아이는 스스로 답을 알게 돼. 자기가 뭘 잘못했을 때도 아이들은 스스로 다 알아. 아이들은 선과 악을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양순자의 책 『어른공부』중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술통 속에 있는 디오게네스를 찾아와 무엇을 해주면 좋겠냐고 물었을 때 디오게네스가 햇빛이나 가리지 말아달라고 대답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견유주의적 삶은 자유롭고 솔직하다. 문명사회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가식적으로 행동해야 하지만 견유주의적 삶을 사는 사람에게 가장 즐거운 일은 자유롭게 연설하는 것이다. 그들은 예의를 차릴 필요도 없었다.”
-줄스 에번스의 책 『철학을 권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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