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 게임사용자 아시아 1위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의 전체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온라인 게임 사용자의 비율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인 넷밸류코리아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인터넷 사용자의 65%가 인터넷 온라인 게임사이트를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2위인 홍콩의 39.8%, 3위 대만의 34.2%에 비해월등히 높은 수치며 싱가포르와 중국은 각각 29%와 20.9%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1월 한 달동안 게임사이트를 방문한 680만5천여명의 인터넷 사용자가운데 80%에 달하는 533만4천여명이 게임을 실제로 즐겼다.

또 우리나라의 초고속망을 통한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70%가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반면 모뎀 사용자들은 38%만이 온라인 게임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밸류코리아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한국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환경면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단연 선두를 달린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게임 사이트 가운데 한게임(http://www.hangame.com)이 한달동안 286만8천여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방문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게임사이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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