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도널드슨, 유럽투어 첫 승 신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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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의 몫이었다. 도널드슨은 2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 투어 아이리쉬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의 유러피언 투어 첫 승이다.

도널드슨은 이날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합계 14언더파, 공동 2위에 오른 라파 카프레라 벨로(스페인), 파브리지오 자노티(파라과이), 앤소니 월(잉글랜드)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앤소니 월에 1타 앞선 채 경기를 시작한 도널드슨은 전반 초반 2,3,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3타를 줄였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긴 했지만 버디 5개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앤소니 월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왔지만 2번홀(파5)에서 무려 8타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월은 이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재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널드슨은 “경기가 어떻게 진행 돼 가는지 리더보드를 쳐다 보지 않았다”며 “처음은 언제나 특별하다. 첫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이날 5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로 프란체스카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6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대런 클락(북아일랜드)은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로 공동 39위에 그쳤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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