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인덕원IT밸리, 착한 분양가에 저리대출·세제감면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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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의왕포일인텔리전트타운 인원IT밸리(조감도)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4개동으로 연면적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의 약 2배(20만㎡)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와 근린생활시설·기숙사·보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인덕원IT밸리의 강점은 착한 분양가다. 3.3㎡당 400만원대에 책정됐다. 이는 지식산업센터가 모여있는 서울 성수동의 절반 수준이고, 서울 구로동에 비해서도 3.3㎡당 300만~500만원 가량 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서울 성수동에서의 임대보증금 수준으로 인덕원IT밸리에 사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업체는 취득세 75%와 재산세 50%를 감면받는다.

중소기업정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분양가의 50~70%까지 장기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의왕시에서도 정책자금으로 연 3%의 금리를 보전해줄 예정이다.

관리비도 저렴하다. 보통 오피스텔의 관리비는 3.3㎡당 2만~3만원 꼴이지만, 지식산업센터는 3.3㎡당 8000~9000원에 불과해 입주 기업들의 관리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분양받은 뒤 되팔거나 임대를 놓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강남권까지 차량으로 30분 내외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현재 공사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 인덕원IC가 완공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분양 문의 031-426-3773.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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