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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60·사진) 한국소비자원장은 28일 “다음번 K컨슈머리포트에서는 커피 전문점을 비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원 개원 25주년(7월 1일)을 앞두고 이날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부터는 K컨슈머리포트를 매달 두 개씩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커피전문점에 이어 TV와 식기세척기 등을 다루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컨슈머리포트는 이르면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9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제품별 가격과 카페인 함량, 열량을 비교하는 내용이다. 소비자원 측은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커피전문점들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하는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며 “가격·카페인·열량 말고도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항목을 추가해 곧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K컨슈머리포트는 올 3월 등산화 10종을 비교해 우수 제품을 소비자에게 추천한 것을 시작으로 변액보험, 어린이 음료, 무선 주전자, 젖병을 차례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좀체 파악하기 힘든 정보를 알려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수십 종의 등산화 중 10종만 비교하는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 역시 함께 받았다. 김 원장은 “1년 10억원 예산과 36명 인력으로 만들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제 첫걸음을 뗀 만큼 앞으로 인력과 예산, 보고서의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