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빈' 들어간 구글 브랜드 태블릿PC 7월 출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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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한 구글 브랜드 태블릿PC가 이번 주 선보인다. IT전문매체 기즈모도는 26일(한국시간) “넥서스 태블릿7 사진과 함께 구체적 사양이 명시된 문서를 입수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넥서스7은 2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공개될 경우 구글이 자사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번째 태블릿PC가 된다. 노트북 제조업체 아수스텍이 개발에 참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1280x800 해상도 7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 행사에서는 구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젤리빈’도 발표될 예정이다. 때문에 ‘넥서스’ 이름을 사용하는 구글 스마트폰들처럼 넥서스7도 젤리빈의 레퍼런스 태블릿PC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즈모도는 “이 문건에 버전 번호가 명시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젤리빈이 안드로이드 5.0 버전인지 4.1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문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넥서스7에 후방 카메라 없이 전방 120만 화소 카메라만 탑재된 것이다. 8GB 모델이 199달러(약 23만원), 16GB 모델이 249달러(29만원)로 책정된 가격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도 내장된다. 구글지갑, 안드로이드빔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지갑은 구글의 결재 시스템, 안드로이드빔은 스마트 단말기간의 무선 데이터 송수신 기능이다.

넥서스7은 1.3GHz 쿼드코어 테그라3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그래픽 프로세서(GPU)로는 지포스12 코어가 들어간다. 1GB 메모리와 9시간 연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된다. 판매는 7월부터 이뤄질 것이라는 게 외신들의 예상이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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