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동마의 웰빙 푸드 이야기] 바른 먹거리 기본에 충실한 4남매시골된장

전북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의 어느 널따란 정원에는 된장 항아리들이 가득 차있다. ‘4남매 시골된장’의 장독대 밭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재료는 국산을 사용하고 있고 친환경에 대한 고집으로 제초제를 쓰지 않으며 직접 잡초를 뽑아 키운 유기농 콩도 재배하고 있다.

거기에다 황수연전통식품이 만들어내고 있는 장류는 맑은 바람과 햇살 아래 숨 쉬는 옹기에서 3년을 맛있게 숙성된다. 4남매시골된장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황수연전통식품들은 절대 몸에 좋지 않은 화학조미료와 인공첨가제, 방부제 등을 넣지 않는다. 그 대신 친환경 콩과 천일염 등 좋은 것만 엄선해서 만들고 있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품질검사의 검증절차를 밟았다. 지난 2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유기 장류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유기가공식품인증서를 받았고, 작년 12월에는 농림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마 된장

4남매시골된장에서 개발한 ‘마 된장’은 마를 분말마, 생마, 찐마로 이용하여 제조한 것으로, 숙성 기간 중 산도와 유기산 함량이 기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되며, 된장의 관능검사 결과 맛이나 기호도면에서 분말마를 첨가하였을 때 가장 좋았고, 된장찌개를 끓였을 경우는 향, 맛 기호도면에서 분말마 > 찐마 > 생마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마 된장에서 DHEA
가증가되어 맛과 건강의 두 마리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

마 된장에는 익산 서동마를 넣었다. 백제 무왕의 서동요에서 유래된 설화를 바탕으로 익산에서 재배된 서동마는 단단하고 마의 진액도 많아서 좋다.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는 마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만난이라는 당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무기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성이 좋은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마의 뮤신(Mucin) 성분은 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물질로 점액소 또는 점소라고도 하는데, 마를 갈거나 자를 경우에 나오는 끈적끈적한 물질의 당단백질로서 정력을 높이는 자양강장제이다. 소화기관의 뮤신은 기관의 보호 및 소화운동의 윤활제 역할을 하고, 위 점막의 뮤신은 위산과다와 위궤양 치료에 사용된다.

콩 심은 데서 콩 나듯, 유기농 콩밭에서 나온 유기농 장류

마 된장은 서동마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 건조기에 말린 후 갈은 마 가루를 푹 삶아진 콩에 넣어 버무린다. 그걸 으깨어 메주를 만들어 황토방에 띄운 후 소금물을 넣어 40일이 지나면 맛있는 간장도 나오는데, 마 간장은 식약청장상을 받을 정도로 맛있다. 마 된장은 일반 된장과 맛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흙 향기 그윽하고 끝에 감칠맛이 난다.

황수연전통식품에서 발효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황토방에서는 밑에 짚을 깔고 청국장을 발효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황수연전통식품의 청국장의 끈적임은 효소를 넣어서 된 것이 아니라 지푸라기와 황토방의 효능 그대로에 의한 것이다. 예로부터 황토방은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자동조절력이 있고 공기를 순환시키는 살아 숨 쉬는 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곰팡이를 비롯한 인체에 유해한 각종 균류의 서식을 방지해준다.

이처럼 황수연전통식품은 직접 신안에 가서 천일염을 실어올 정도로 모든 제품을 100% 국내산 재료로 엄격한 선별기준을 거쳐 만들어낸 안심 먹거리이다. 황수연 대표는 “특히 간장에 마를 넣으면 표고버섯을 넣은 듯한 감칠맛이 난다”면서, “된장과 고추장, 들기름과 참기름 등등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해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4남매시골된장은 직접 농사까지 지어 수확한 유기농 재료들로 정성들여 담가주는 것으로, 예전 우리네 할머니가 담가주시던 된장 맛 그대로다. 마 된장, 마고추장 등 황수연전통식품의 모든 제품들은 현지 직판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www.4namme.com )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도움말: 황수연전통식품 063-832-5440 www.4nam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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