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사람처럼…" 고래 짝짓기 첫 포착 '깜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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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짧지만 부드럽게'.
사상 최초로 고래들의 짝짓기 순간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10년, 뉴질랜드 통가 해변에서 혹등고래(humpback whale) 두 마리가 짝짓기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제이슨 에드워즈가 찍은 이 사진을 보면 암수 혹등고래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다. 지느러미는 마치 사람의 팔처럼 상대방의 몸을 붙잡고 있다.

에드워즈는 "한 마리의 암컷 고래를 둘러싸고 4~5마리 수컷이 앞다퉈 유혹하다 가장 작은 수컷 한 마리가 암컷을 잡았다"며 "짝짓기 시간은 30초 정도로 매우 짧았다. 고래 짝짓기 포착이 왜 어려운지 깨달았다"고 전했다.

경이로운 고래 짝짓기와 번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셔널지오그래픽 TV 채널 '그레이트 오스트레일리안'을 통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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