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와 같이 하늘 나르는 '제트맨'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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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맨(JetMan)'이라 불리는 스위스 전직 조종사 이브 로시(53)가 22일(현지시간) 제트 추진 날개옷을 입고 스위스의 루체른 호수 상공을 날았다.

그는 혼자서 날 수 있도록 고안된 무게 55㎏, 날개 길이는 2m의 제트 수트를 입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렸다. 이번 비행의 특징은 여객기와 같은 높이에서 비행했다는 점이다. 여객기의 승객들은 그가 나르는 모습을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며 사진을 찍었다.

사실 로시의 비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제트 수트를 입고 여러차례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5월 초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공을 11분 동안 날았고, 스위스 제네바 호수와 영국 해협, 그랜드 캐니언 협곡도 비행했다. 지난해 11월엔 알바트로스 L-39C 기종의 전투기 두 대와 편대 비행을 하기도 했다. 로시는 "2006년 처음으로 비행 항공에 성공한 이래로 앞으로도 계속 모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뉴시스]

온라인중앙일보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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