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볼빅-힐데스하임오픈 적극 지원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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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국제 스포츠 대회는 지역 발전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돼 왔다. 지방자치단체의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같은 큰 대회 뿐 아니라 단일 종목의 작은 대회에도 지자체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볼빅-힐데스하임오픈이 지자체와 함께 치르는 대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충청북도 제천시는 21일부터 나흘간 힐데스하임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천시는 선수들이 숙소와 대회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선수단 셔틀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시안 투어로 겸해서 치러지는 이 대회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들을 위해 인천 공항과 제천을 오갈 수 있는 공항 셔틀 버스 지원에도 나섰다.

이 대회에 출전한 파리야 주나사나디쿤(태국)은 갾한국에 입국해서 이곳까지 공항버스를 타고 왔다. 낯선 곳에서 치러지는 대회라 호텔과 대회장을 어떻게 오고 갈지 고민이 좀 됐다. 하지만 셔틀 버스 덕분에 편하게 다니고 있다갿고 말했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갾국제 골프 대회를 제천시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갿며 갾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제천시가 돕게 된 것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갿고 말했다.

제천시는 대회 관계자들에게 일부의 숙소도 제공하고 있다.

제천=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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