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종합주가 하락…코스닥은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12일 종합주가지수는 대형주들의 약세로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들의 매수우위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혼조세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시장지원 정책과 지속적인 국고채 금리 하락 등이 시장 흐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 2,500선이 무너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34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금요일보다 8.32포인트 내린 587.1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0.81포인트 오른 81.54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비롯해 의약품, 기계, 증권 업종 등이 강세다.

초저금리 시대의 대표적 수혜주로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높은 중저가 대형주들이 '진흙 속에 묻힌 진주'로 떠오르면서 SK케미칼, 한화석유화학, 동원산업 등이 강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홈쇼핑, 핸디소프트만이 상승세일 뿐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올해 3천2백억원을 투입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발표와 인간지놈 지도 완성소식에 힘입어 마크로젠, 벤트리,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은 거래소 시장에서만 '팔자'로 시작했다. 오전 9시6분 현재 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과 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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