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스, 스타 선수들 말썽에 곤욕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잇단 스타선수들의 말썽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선스의 정상급 포워드 클리포드 로빈슨이 음주운전과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5일 (한국시간) 체포됐다.

올시즌 경기당 18.4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고 있는 로빈슨은 물의를 일으켜 최근 4개월간 경찰에 체포된 선스의 3번째 선수다.

지난해 11월에는 가드 페니 하더웨이가 이웃에 사는 10대 소녀와 다투다 총을 들이대 경찰에 연행됐고 지난달 19일에는 팀의 기둥인 제이슨 키드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하더웨이와 키드는 고소가 취하돼 재판정에 서지 않았지만 로빈슨은 자세한 수사결과가 나오면 법적 책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주 제리 콜란젤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잘못을 저지를 수 있고 팀은 현명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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