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한 박세리, 웨그먼스에서 복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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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으로 휴식에 들어갔던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가 LPGA 투어에 복귀한다. 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 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세리는 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모두 놀라고 있다. 현재 부상을 당한 부위에 통증이나 문제는 없다. 단 재발을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4월 모빌베이 LPGA 클래식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클럽하우스 계단에서 미끄러져 왼쪽 어깨의 관절순이 파열됐다. 박세리는 수술을 피하기 위해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이후 박세리의 스윙코치 톰 크리비는 “박세리가 어깨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 중이고 7월 정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세리는 2주 전 US여자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이 대회 첫 날 세리키즈 유소연(한화), 유선영(정관장)과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4분 티오프한다. 셋은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자다. 박세리는 미국 진출 첫 해인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메이저 3승을 거뒀다. 유소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유선영은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대회 1라운드를 오전 1시, 2라운드를 오전 12시 30분부터, 3~4라운드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수림 기자 sslif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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