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투자 잇따르는 송도에 브랜드 대단지들 분양 포문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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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한 때 수 천대 일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불패’로 불리던 곳. 하지만 지금은 미분양이 적지 않은 곳. 바로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얘기다.

최근 삼성전자·롯데그룹 등 대기업 투자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도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예정인 단지는 8개 단지 총 8278가구다.

하지만 아직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는 데다 기존 아파트도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연내 쏟아지는 분양 물량이 송도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는 어떤 단지인지 알아보고 지역호재 등 최근 시장동향과 청약전략을 소개한다.

◆분양예정 물량

-올해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는 8개 단지, 총 8278가구. 이 중 2개 단지는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며 나머지 6개 단지는 분양시기 미정.

-오는 6월 센터럴파크푸르지오(551가구)와 아트윈푸르지오(339가구) 분양 예정.

-센트럴파크 조망과 바다 조망이 가능해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을 예상됨.

-위 2개 단지 예상 분양가는 3.3㎡당 1150만~1240만원 선.

◆지역호재

-외자유치 지연과 글로벌금융위기 등 악재가 많았지만 최근 대기업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고 채드윅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학군수요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삼성전자는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합작사 설립 예정.

-롯데그룹은 사업비 1조원대 규모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영화관∙아이스링크 등으로 구성된 쇼핑몰 연내 착공예정.

-동아제약은 사업비 1조원대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 해 7월 부지 매입.

-이랜드 리테일은 백화점∙호텔 등 업무 및 상업시설 공급예정이며 이랜드 임직원을 포함한 3000여명 규모의 인적 인프라 유입 예정.

-현대백화점∙홈플러스∙대상산업㈜ 공동으로 1조2000억 투자해 명품아울렛과 백화점∙극장∙호텔 등 건립 예정.

-포스코 엔지니어링,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그룹 계열사(임직원 2500여명) 이전 확정.

-채드윅 국제학교, 신정초, 신정중, 명선초 등 신흥명문학군 형성.

◆시장 동향

-4월 기준 송도국제도시 내 8개 사업장 총 1307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음.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는 35%이며 전용면적 85㎡초과는 65%를 차지해 중대형 물량의 비중 높음.

-올해 2개 단지 총 1303가구가 분양됐으며 3.3㎡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 )는 1060만원~1270만원 선이었음.

-올해 분양한 물량 중 41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음.

-송도국제도시 기존 아파트 3.3㎡당 매매가는 1282만원 선.

-미분양 물량 남아있는 상태인 데다 신규물량 계획돼있어 기존 아파트 시장은 분양가 이하의 급매물만 거래되고 있음.

◆청약가이드

-송도국제도시 내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 주택형은 전체가구수 중 59%를 차지함. 현재 남아있는 미분양 물량 중 중대형 물량 역시 65%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주택형 위주로 청약해야 할 듯.

-현재 지구 내 미분양 물량 남아있고 기존 아파트도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인근 아파트 매매가 확인 후 청약해야.

-공원 및 바다 조망에 따라 프리미엄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조망여부 확인해야.

-채드윅국제학교, 신정초, 신정중, 명선초 등 학군수요 선호도가 높거나 롯데그룹·이랜드 등 대규모 쇼핑타운이 들어서는 등 향후 개발 여부 확인해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목적 청약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청약 고려해야.

▲ 6월 분양예정인 송도 센트럴파크푸르지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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