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의 살신성인…승객 24명 구하고 숨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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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화면 캡처 ]

중국에서 버스 운전기사가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승객을 안전을 지켜낸 뒤 사망했다고 YTN이 3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중국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버스 안으로 철조각이 날아와 버스 운전기사 우빈이 치명상을 입었다. 덕분에 승객 24명은 모두 안전할 수 있었다.

우빈은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주차한 뒤 승객에게 "고속도로 위에 있으니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내장의 부상이 심해 나흘만에 숨을 거뒀다. 버스기사의 살신성인이 알려지며 중국일파만파로 퍼져나가며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버스 회사는 우빈을 기리기 위해 버스 운행표에 그의 이름을 영원히 남기기로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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