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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궁녀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인문·사회]

궁녀(신명호 지음, 시공사, 308쪽, 1만3000원)=역사의 뒤안길에 숨겨져 있던 궁녀들의 이야기. 그들의 출신 성분과 조직구조, 권력을 둘러싼 암투, 목숨을 건 스캔들 등을 훑었다.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대사1·2(신주백 등 지음, 휴머니스트, 각 권 380·392쪽, 각 권 2만3000원)=한국과 중국, 일본의 근·현대사를 각국의 개별 시점이 아닌 세 나라의 관계사를 중심으로 읽는다.

근대의 가족, 근대의 결혼(김경일 지음, 푸른역사, 480쪽, 2만8000원)=가족과 결혼은 한 사회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한국 근대의 가족과 결혼을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족 문제를 풀어가는 해답을 찾는다.

고지도의 매력과 유혹(김혜정 지음, 태학사, 272쪽, 2만5000원)=우리나라 대표적 고지도 연구소 관장인 저자가 한국 영토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고지도와 지도첩을 토대로 집필한 역사 에세이.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역사, 기술·문화·사회(데이비드 크라울리·폴 헤이어 지음, 김지운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780쪽, 3만5000원)=이니스와 매클루언 등 고전적 연구부터 볼터와 구루신의 현대적 비평까지 커뮤니케이션 석학 50명의 글을 묶었다.

윤리 지능(브루스 와인스타인 지음, 송기동 옮김, 다산북스, 284쪽, 1만4000원)=윤리도 훈련이 필요하다. 일종의 지능과 같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윤리라는 덕목을 생활 속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아름다운 외출(실라 로보섬 지음, 최재인 옮김, 삼천리, 480쪽, 2만3000원)=근대 페미니즘의 역사를 담았다. 이른바 ‘모던’ 여성이 사회적 규범과 통념을 깨며 자신을 세워온 투쟁의 역사를 돌아본다.

북한 문제와 남남갈등(마인섭·차문석·윤철기 지음, 성균관대출판부, 192쪽, 1만5000원)=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국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추첨민주주의의 이론과 실제(이지문 지음, 이담북스, 504쪽, 3만원)=추첨민주주의를 연구한 국내 첫 이론서. 저자는 평범한 시민들도 실제 정치 현장에서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계사 심리코드(김태형 지음, 추수밭. 268쪽, 1만4000원)=기억, 탐욕, 우월감, 통제욕, 개방성, 종교 등 세계사를 움직여온 여섯 가지 심리코드를 제시한다.

[경제·경영]

빈 카운터스(밥 루츠 지음, 홍대운 옮김, 비즈니스북스, 352쪽, 1만5000원)=파산한 제너럴모터스(GM)을 다시 살린 밥 루츠의 경영 이야기. 숫자로 무장한 재무전문가와의 치열했던 전투를 생생히 담았다.

아 대한민국(이철환 지음, 다락방, 256쪽, 1만2000원)=경제관료로 30년 이상 일해온 저자가 쓴 대한민국 개조론.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회복이 우리 사회의 현안을 풀어가는 해결책이라고 진단한다.

경제학자 철학에 답하다(스티븐 랜즈버그 지음, 김세진 지음, 부키, 316쪽, 1만6000원)=경제학자인 저자가 존재의 구조에서 도덕적 딜레마까지 거의 모든 철학이 던지는 삶의 문제에 답을 찾는다.

회사가 키워주는 신입사원의 비밀(임규남 지음, 위즈덤하우스, 248쪽, 1만3000원)=남과 다른 인재가 되기 위해 첫 직장에서 준비해야 할 27가지를 소개한다.

단단한 경제학(나카하라 케이스케 지음, 최려진 옮김, 다산북스, 264쪽, 1만3000원)=일본 최고 경제전문가가 파헤친 세계 경제의 숨겨진 뒷이야기. 2012년 이후의 세계 경제도 전망한다.

그들과의 전쟁(최윤식 지음, 알키, 304쪽, 1만4000원)=부에 관한 미래예측 시나리오 연구에 집중해온 저자가 지구촌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경제시스템 지도를 펼쳐 보인다.

[과학·실용]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이인식 지음, 김영사, 304쪽, 1만6000원)=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하는 21세기 과학혁명인 자연중심 기술에 주목하고 최신 과학계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준다.

퀀텀맨; 양자역학의 영웅, 파인만(로렌스 크라우스 지음, 김성훈 옮김, 승산, 392쪽, 2만원)=20세기 물리학을 선도한 양자역학의 영웅 리처드 파인만을 이해하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생각의 힘을 실험하다(린 맥타가트 지음, 박중서 옮김, 두레, 500쪽, 2만3000원)=미국 유명 대학에서 실시한 최첨단 연구 결과를 분석해 ‘생각이 모든 사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빈티지 팩토리(안지훈 지음, 학고재, 200쪽, 1만3000원)=브랜드 마케터인 저자가 10여 년간 수집한 소장품 중 루이스 포울센의 조명 기구와 뢰르스트란드의 블로 코카 디너 세트 등 엄선한 40점을 통해 빈티지 정신을 소개한다.

놓아버리기(아잔 브람 지음, 혜안 스님 옮김, 궁리, 496쪽, 2만5000원)=삶의 행복이나 깨달음을 위해 명상하려는 사람들에게 저자가 구체적인 명상의 방법을 제시하고 불교 명상을 통해 도달되는 깊은 정신의 단계를 보여준다.

문명의 실크로드를 걷다(장준희 지음, 청아출판사. 472쪽, 2만3000원)=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중앙아시아 5개국 대륙의 오아시스를 찾아 떠난 역사 문화 기행.

이탈리아 도시 기행(정태남 글·사진, 21세기북스, 404쪽, 1만7000원)=베네치아부터 시칠리아까지 이탈리아 깊은 곳에 숨겨진 역사와 건축, 예술, 음악과 함께하는 이탈리아 문화산책.

[문학·예술]

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김별아 지음, 해냄, 288쪽, 1만3800원)=소설가인 저자가 한반도의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을 완주한 뒤 쓴 에세이.

본심(심재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248쪽, 1만2000원)=제3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 작가의 첫 소설집. 신춘문예와 문예지 공모에 응했던 단편 가운데 본심에서 탈락한 작품을 묶었다. 소설가 지망생의 오답노트.

제2회 웹진문지문학상 수상작품집(김태용 외 지음, 문학과지성사, 424쪽)=수상작인 김태용의 ‘머리 없이 허리 없이’와 최종 후보에 올랐던 윤고은·안보윤·황정은·김미월·손보미·윤해서·박솔뫼·조현 등 11개 작품을 묶었다.

[어린이·청소년]

틱 톡, 일어나세요(앤드리어 어렌 글·그림, 서애경 옮김, 꿈교출판사, 32쪽, 1만1000원)=시계가 귀했던 시절 온 동네를 다니며 하루의 시작을 알려주는 메리 스미스 부인의 흥미로운 일상.

우리 반 스파이(김대조 글, 이경희 그림, 주니어김영사, 176쪽, 9500원)=장난이 심하고 학교 공부는 뒷전인 은수. 반에서 일어나는 모든 장난을 그의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에 억울함을 느낀다. 선생님이 심어놨다는 ‘스파이’를 찾으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게 된다.

거짓말 아닌 거짓말(조지 새넌 글, 존 오브라이언 그림, 황윤영 옮김, 베틀북, 64쪽, 8500원)=진실과 거짓에 대한 세계 각국의 18가지 이야기가 실렸다.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풀듯이 진실과 거짓 사이를 꿰뚫어보는 지혜의 눈이 밝아진다.

아빠는 내 맘을 몰라(재니 호커 글, 앤서니 브라운 그림, 황세림 옮김, 푸른숲주니어, 112쪽, 8900원)=아빠와 오빠 사이에서 들러리처럼 자라던 소녀 리즈와 여자라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제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장을 한 샐리의 이야기.

낯설고도 친근한 우리 쇳대(쇳대박물관 글, 윤유리 그림, 현암사, 104쪽, 1만1000원)=잊혀져 가는 쇳대의 이름과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본다. 쇳대 속에 담긴 다양한 사람의 소망과 바람을 알아본다. ‘구석구석 우리 문화’ 시리즈의 네 번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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