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사약 받아든 폐비 윤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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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폐비 윤씨(전혜빈)는 새 중전(한보배)이 당의를 보냈다는 상궁들의 말에 속아 단장을 한 채 인수대비(채시라)가 보낸 상궁들을 맞이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성종(백성현)은 “폐비도 이제 많이 뉘우쳤을 것”이라며 인수대비를 설득하고, 인수대비도 “폐비가 뉘우쳤다면 원자의 어머니이니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겠다”고 한다.

 대궐로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했던 폐비는 상궁들이 단지 자신의 사는 모습을 지켜보러 왔다는 것을 알고 크게 실망한다. 그러면서 “원자가 보고 싶어 매일 피눈물을 흘리며 살고 있다. 나를 살려두면 대궐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하라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인수대비는 크게 분노하며 “폐비에게 사약을 내리라”고 명한다. 이어 어린 연산군을 불러와 새 중전에게 어머니라며 인사를 시킨다. 날이 밝고 폐비 윤씨는 사약을 내린다는 전교를 받아든다. 폐비는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원자에게 똑똑히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는다. JTBC ‘인수대비’는 2, 3일 오후 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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