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아동 유괴 살해범, 교도소서 자살

미주중앙

입력

희대의 아동 유괴 살해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던 제임스 리 크러멜(68.사진)이 지난 27일 샌퀜틴 교도소에서 목매 자살했다.

크러멜은 30여년에 걸쳐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수십 건의 아동 납치 성추행 살해 등의 혐의를 받고 지난 1997년 체포됐으며 2004년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 중이었다.

지난 1979년 뉴포트비치에서 발생한 13살 소년 실종 사건이 DNA 검사 등으로 18년만에 크러멜의 소행으로 드러나면서 체포됐으며 추가 조사 결과 애너하임힐 빅베어 등에서의 소년 실종 사건도 그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크러멜은 이미 1967년 9세 아동을 유괴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으나 5년 복역 후 판결이 번복되면서 풀려난 바 있다.

이후 노출되지 않고 묻혀 살다가 '메간법'에 의해 '위험한 성범죄자'로 분류돼 거주지가 공개되면서 주민들의 끈질긴 퇴출 압박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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