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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관련학과 교수·학생 등 120여 명…병천면 지역 노인 350여 명 건강 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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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백석문화대 사회봉사센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사진=백석대]

“대학에서 열심히 배운 것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봉사활동에 임했습니다.” 백석대학교(총장 장택현)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강종성) 사회봉사센터는 25일 천안시 서북구 병천면 소재 ‘아우내 은빛 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3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지역 어르신 건강·행복 나눔 봉사활동’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봉사활동에는 백석대와 백석문화대 교수들과 재학생 등 120여 명의 의료봉사단이 참여해 각종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각 학과·학부별 특성에 맞는 의료 기구들을 준비해 의료봉사의 질적 효과를 높였다. 백석대는 보건학부(물리치료·간호학과)·스포츠과학부가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백석문화대에서는 안경광학과·치위생과 등이 참여해 물리치료·구강검진·혈압 및 혈당체크·안구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스포츠과학부 학생들은 농번기에 한창 일이 많은 탓에 팔,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에게 스포츠 마사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기도했다.

 백석대 관계자는 “요즘 농번기라 다리가 아프고 저려도 농사일에 바빠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민들이 많다. 멀리 병원을 방문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반나절 이상은 시간이 지체되다 보니 아파도 그냥 참고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농촌 지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의료봉사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양 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지역 노인들과 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행사 때마다 각 학과·학부 학생들이 행사 도우미로 참여해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양 대학 보건계열을 중심으로 봉사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봉사단을 구성·운영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백석대 장택현 총장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은 의료봉사의 질적 제고와 경험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해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의 사명을 실천에 옮기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백석인의 책임을 실천하고 어르신에 대한 공경심과 인성 함양을 이루고 자매결연 봉사를 통한 민·관·학 협력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백석문화대 치위생과 ‘사랑초아동아리’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잇솔질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사랑초아동아리’는 지적장애 아동인 경우 음식물 씹기를 잘 못하기 때문에 구강관리가 쉽지 않아 치아우식증(충치)으로 치아를 상실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의 백석대·백석문화대
사회봉사센터 041-550-0443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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